유나이 작가 장편…"책 덮고 나면 힘 나는 소설"
상금 2000만원, 2027년 상반기 출간

창비청소년문학상 제20회 수상작에 유나이 작가의 장편소설 '뜬금없이 지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2027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2027년 2월 중 열린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제20회 수상작에 유나이 작가의 장편소설 '뜬금없이 지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2027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창비

창비청소년문학상 제20회 수상작에 유나이 작가의 장편소설 '뜬금없이 지구 대표'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은 2027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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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청소년문학상은 제1회 수상작 김려령의 '완득이'를 비롯해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페인트' '유원' '클로버' '율의 시선' '스파클' '파란 파란' 등을 배출해온 청소년문학상이다. 20회를 맞은 올해 공모에는 지난 4월 30일까지 총 310편이 접수됐다. 지난해 218편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심사는 김지은·오세란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와 윤성희·정은숙·최상희 소설가 등 5명이 맡았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으며, 별도로 선정된 청소년 심사단 52명이 본심작 4편에 대한 의견을 냈다. 창비는 청소년 심사단의 의견을 본심 과정에서 주요하게 참고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뜬금없이 지구 대표'는 지구 멸망이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 선 인물들의 변화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이 작품에 대해 "지구 멸망이라는 태산 같은 문제를 작은 꽃삽으로 옮기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또 지구 대표 배주우와 강시영의 변화를 통해 "스스로 작은 힘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꾸는 일인지 깨닫게 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경쟁과 진로 압박이 낮은 연령대로 내려가는 현실 속에서 이 작품이 청소년 독자에게 다른 통로를 제공한다고 봤다. "삶의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임을 알게 하는 소설"이라며 "책을 덮고 나면 신기하게도 힘이 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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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 작가는 1995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를 졸업했다. 2026년 '쿨투라' 신인상 소설 부문에 당선됐다. 수상 소감과 심사 경위는 계간 '창비어린이' 2026년 가을호에 실릴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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