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 20일 개통
청년 정서적·사회적 연결 지원하는 '기본관계' 개념 도입
플랫폼서 무료로 취미·학습·교류 활동 신청 가능
박승원 시장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사회적 연결망 구축"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공공이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을 오는 20일 정식 개통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공공이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을 오는 20일 정식 개통한다. 사진은 광명시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LIME)' 메인화면. 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공공이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기본관계' 플랫폼 '라임(LIME)'을 오는 20일 정식 개통한다. 사진은 광명시 청년 기본관계 공공플랫폼 '라임(LIME)' 메인화면.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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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LIME)'은 '인생은 의미 있는 만남이다(Life Is Meaningful Encounters)'의 약자로,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며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광명시는 관계 형성의 기회마저 경제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삶의 질을 결정하는 기본 요소로 보고 공공이 정서적·사회적 연결을 지원하는 '기본관계' 개념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라임은 광명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참여자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지역 기반 모임에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안전한 모임 환경 조성을 위해 검증된 공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라임은 기존의 취향 중심 매칭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나이와 직업, 학력, 소득 등 이른바 '스펙' 정보를 배제하고 현재 청년들이 겪는 고민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집과 직장 인근 생활권에서 만남이 이뤄지도록 해 일회성 교류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광명시가 자체 개발한 '커뮤니티 경험 디자인(CXD·Community eXperience Design)' 방식을 적용했다. 단순히 함께 활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험과 관계,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첫 기수에서는 30여 개의 다양한 모임이 운영된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을 점토로 표현하는 '나의 감정 오브제 만들기', 인상 깊은 문장을 함께 필사하는 '기필모', 휴대전화와 직업 소개 없이 안양천을 함께 걷고 달리는 '오프런', 각자가 만든 음식을 통해 취향을 공유하는 '오늘의 셰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운동을 함께하는 '피지컬 해방 길드', 다양한 취미를 체험하는 '발자취' 등 청년들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각 모임은 7주간 전문 교육을 수료한 청년 모임지기 '피스메이커(Piece Maker)'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가 삶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관계의 기반도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광명에 살면 누구나 필요할 때 사람과 연결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적 연결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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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명시는 올해 피스메이커 145명을 양성하고 약 6400명의 청년이 라임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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