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 습관 32.5%로 1위
생활 습관 유사성도 중시

미혼남녀 3명 중 1명은 미래 배우자의 생활 습관 가운데 '청결'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이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위생 관념과 가사 분담 태도가 주요 고려 요소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결혼 관련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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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가연은 지난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미혼남녀 163명(남성 72명·여성 91명)을 대상으로 '미래 배우자, 가장 중요하게 보는 생활 습관은?'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청결 습관 1위… 집안일 분담도 주요 기준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5%가 '청결 습관'을 꼽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집안일 분담에 대한 태도'가 26.4%로 뒤를 이었다. '정리정돈 습관'은 16.6%, '식사 패턴'은 12.3%, '수면 패턴'은 9.8%로 집계됐다. 기타 응답은 2.4%였다.


청결 습관과 집안일 분담 태도가 나란히 상위권에 오른 것은 결혼 상대를 볼 때 외적인 조건뿐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의 호흡을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애 단계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던 위생 관념, 정리 방식, 가사 분담 태도 등이 결혼 후에는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생활 습관이 얼마나 비슷해야 하는지에 대한 별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가연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미혼남녀 200명(남성 98명·여성 102명)을 대상으로 '미래 배우자, 생활 습관이 조금 달라도 괜찮은지?'를 물었다.

"생활 습관 비슷했으면 좋겠다" 절반 육박

그 결과 '생활 습관은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47.5%로 가장 많았다. '어느 정도 차이는 괜찮다'는 응답은 36.5%였다. 이어 '많이 달라도 맞춰갈 수 있다' 11.0%, '아예 다른 것이 더 낫다' 3.5%, 기타 1.5% 순이었다.


응답 결과를 보면 생활 습관이 반드시 완전히 같아야 한다고 보는 것은 아니지만 결혼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유사성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미혼남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 간 답변 차이도 있었다.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생활 습관은 비슷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 '생활 습관은 비슷했으면 좋겠다'와 '어느 정도 차이는 괜찮다'는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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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화 가연 커플매니저는 "결혼 생활에서는 생활 습관 차이가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무엇인지 충분히 대화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서로의 이해와 배려, 조율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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