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분기 대비 3.8%P 상승
생보사 207.7%, 손보사 229.7%
가용자본 26.9조원 증가

1분기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 능력이 전 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당국은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월 말 보험사 킥스비율 216.1%로 개선…생·손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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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 3월 말 기준 보험사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현황'에 따르면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 킥스비율은 216.1%로 전 분기(212.3%)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회사 킥스비율은 207.7%로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높아졌고 손보사는 229.7%로 7.8%포인트 상승했다.


킥스비율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다. 보험사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구한다. 가용자본은 자본금·이익잉여금 등 보험사가 보유한 자본량이다. 요구자본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자본량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가 킥스 비율을 13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킥스비율이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


보험사 킥스비율이 상승한 이유는 가용자본 증가 폭이 요구자본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킥스 가용자본은 310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5%(26조9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43조9000억원으로 7.5%(10조1000억원) 늘었다.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 4조5000억원 시현,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 18조9000억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요구자본은 주가상승으로 주식위험액이 12조4000억원 증가한 게 주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나마 금리 상승으로 보험위험액(장해·질병위험액) 이 3조4000억원 감소한 게 요구자본 증가 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업권별 킥스비율 등락 폭을 보면 생보사 중 전 분기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처브라이프로 29.5%포인트 상승한 233.7%였다. 같은 기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생보사는 푸본현대생명으로 52%포인트 하락한 200.1%에 머물렀다.


손보사의 경우 전 분기 대비 513.2%포인트 상승한 해빗팩토리를 제외하면 NH농협손해보험과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상승률이 19%포인트로 가장 컸다. 각각 189.6%, 505.2%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떨어진 손보사는 마이브라운으로 424.5%포인트 하락한 51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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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보험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제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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