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 대통령 귀국 영접 뒤 "흔들리고 젖으며 사는 게 인생"
이 대통령엔 "세계적 지도자 풍모"
친명계 등으로부터 대표 연임 도전 포기 압박을 받고 있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흔들리고 젖으며 사는 게 인생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유럽 순방에서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을 성남공항에서 영접한 뒤 국회로 돌아와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다.
정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친문계(친문재인) 도종환 전 의원의 시 '흔들리지 않는 꽃'의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시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구절을 담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시를 통해 현재 자신을 향한 당내 퇴진 요구에 정면돌파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이번 순방 기간 친청계와 비당권파 간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으나 이날 정 대표가 귀국 환영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일단 피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그는 "역대급 외교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며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로서 풍모를 십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장시간 환담을 나눈 데 대해선 "대한민국 외교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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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정·청이 똘똘 뭉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이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라며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합심, 단결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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