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최초 '3선 군수' 금자탑…82% 지지 속 민선 9기 출범
솔라시도 '국가AI센터' 하반기 착공…RE100 산단 유치에 '사활'
농업 AX 플랫폼·기후센터 구축…"오직 군민을 위해 뛰겠다"

"민선 7기와 8기가 '안정과 청렴'을 밑거름 삼아 해남의 백년대계를 위한 단단한 주춧돌을 놓은 시간이라면, 민선 9기는 그동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온 성과를 마침내 꽃피우는 시기입니다. '대한민국 농어촌 수도 해남'이라는 약속을 완성할 마지막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군 역사상 최초의 '3선 군수'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민선 9기의 힘찬 항해를 앞두고 있다. 군민들의 82%라는 압도적인 지지와 신뢰 속에 다시 한번 해남의 조타수를 잡은 명 군수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을 향한 깊은 감사와 함께, 해남을 미래형 첨단 도시로 대전환하겠다는 가슴 벅찬 포부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 역사상 최초의 '3선 군수'로 선출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이준경 기자]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 역사상 최초의 '3선 군수'로 선출해 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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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농어업 도시에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이라는 날개를 달아 지역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군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국가적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가 이끄는 민선 9기 해남의 핵심 나침반은 'ACE 해남'과 'AI·디지털·에너지 수도'다. 해남 ACE는 인공지능(AI)·농어업(Agri)·문화(Culture)·에너지(Energy)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군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다.


명 군수는 "우리 해남은 역대 최대의 성과를 바탕으로 농어업 혁신의 중심이자 AI·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조화롭게 만나는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중심, AI·에너지 거점 구축 '속도'

해남의 미래 지도를 바꿀 핵심 무대는 단연 군민들의 기대가 모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다.

명 군수는 해남이 AI와 에너지 산업의 최적지임을 확신하며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오는 7월에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국가AI컴퓨팅센터'가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전KDN의 에너지특화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 특별법'이 오는 9~10월경 통과되면 해남 솔라시도가 '제1호 지정'이라는 쾌거를 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명 군수는 대기업 유치를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달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의 전남권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남권, 구체적으로는 우리 해남에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솔라시도에 조성된 200만 평 규모의 RE100 산업단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반도체 팹(Fab) 등을 적극 유치해, 해남을 세계적인 AI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정주 여건 혁신… 군민이 행복한 '인구 10만' 자립도시 청사진

첨단 산업 유치는 필연적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과 군민들을 위한 정주 여건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진다. 명 군수는 이를 발판 삼아 '인구 10만의 재생에너지 자립도시'를 완성해 군민들에게 살기 좋은 고향을 선물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가는 600세대 규모의 첫마을 주택단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해남읍권에 1,000여 세대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완공한다. 향후 기업 입주 상황에 맞춰 최대 6,600세대까지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과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혁신도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기술 인력 수요를 감당할 'AI·반도체 마이스터고'가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국제학교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명 군수는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오직 해남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만 바라보고 뛰겠다"며 강력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이준경 기자]

명 군수는 "군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오직 해남의 미래와 군민의 행복만 바라보고 뛰겠다"며 강력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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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1단계를 올해 완료하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건설 및 KTX 연결을 위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군민들의 이동 편의를 대폭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농업의 AX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력 강화…'살기 좋은 해남'

전국 최대 농경지를 보유한 해남의 뿌리이자 군민들의 삶의 터전인 농어업 역시 한 단계 고도화된다. 명 군수는 농업의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을 민선 9기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해남군은 오는 2028년 문을 여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국 최대 규모의 농업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쌀, 배추, 고구마, 김 등 해남의 '4대 농수산물'을 명품 브랜드화하고,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과 수출 인프라 조성을 통해 고소득·고부가가치 중심의 첨단 농업 생태계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5색(色) 5락(樂) 권역별 관광활성화 전략'과 스포츠마케팅을 접목한 '스포노믹스(Sponomics)'를 추진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현장 중심의 복지망을 구축해 해남의 살기 좋은 매력도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오직 군민들의 사랑만 안고 떠나겠습니다"

마지막 임기가 될 이번 민선 9기를 맞이하는 명현관 군수의 눈빛에는 군민을 향한 깊은 애정과 남다른 각오가 서려 있었다.


명 군수는 "민선 7기를 시작할 때 군민 여러분께 '빈손으로 들어와 빈손으로 나가겠다, 나올 때는 오직 군민들의 사랑만 가지고 나오겠다'고 눈물로 약속드렸다"며 "해남 군민들이 저를 해남 역사상 최초의 3선 군수로 불러주신 것은, 그 약속을 변치 않고 묵묵히 지켜온 제 진심에 보내주신 가장 따뜻한 격려이자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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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임기를 다 마치고 떠날 때, 어떠한 사심도 없이 오직 해남 발전과 군민만을 위해 일 잘하고 청렴했던 군수라는 칭찬 한마디면 더 바랄 것이 없다"며 "해남에 찾아온 거대한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고, 우리 군민들과 함께 농어업과 AI·문화·에너지가 눈부시게 빛나는 해남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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