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촉발한 주가 상승
금리인상 위험에도 강세 지속전망

한국이나 미국이나 금리 올린다는데, 코스피는 왜 계속 오를까 [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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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주로 금리 상승기에 주가 하락하는 일이 많았지만 인공지능(AI) 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런 과거의 패턴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신한투자증권의 '주식시장, 금리를 배제하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은 통화정책과 금리의 지배 속에 살았다.

2008년 이후 금리인하는 주가 상승을, 금리 상승이 주가 하락을 결정했다. 이런 경험은 미국 연준(Fed)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단행한 2020년, 그리고 급격한 통화긴축으로 인해 약세장이 촉발된 2022년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욱 각인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대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은 금리 변동에 의해 쉽게 휘둘렸다"며 "근본적으로 수요가 약했기 때문인데 수요가 좋아지려면 금리가 '낮아져야만' 했고 이는 금리가 주식시장의 결정권을 쥐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2023년 이후 AI는 사라진 듯 보였던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환경을 20년만에 처음으로 조성했다"며 "빅테크 주도하에 금융위기 이후 거의 최초로 자본지출(Capex)과 자본조달(Credit) 사이클이 겹치고 있는데 이는 가장 강대한 수요 사이드 인플레이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일으키는 수요는 금리가 낮다고 생긴 것이 아니다"며 "빅테크들은 금리가 낮다고 Capex에 열중하며 중간재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Capex+Credit 사이클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에서 선후관계는 역전된다"며 "이제는 기업들의 투자활동과 주가가 금리를 결정하는 변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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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미 2023년부터 주가와 금리는 동반 상승 중"이라며 "금리가 초월적으로 높아지거나 연준이 급진적 긴축을 단행하지 않는 이상, 통화정책과 금리의 주식투자 전략적 가치는 제약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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