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만 6조 6000억원 충전"…'중국판 삼전닉스' 상장 임박, 中 반도체 수혜 받는다?[주末머니]
"CXMT IPO 공모액 295억위안
장비 투자 규모, SMIC보다 크다"
중국 반도체 기업 CXMT(창신메모리)의 상장이 임박했다. 공모 금액만 295억위안(약 6조6342억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CXMT 상장 후 중국 반도체 장비 사이클이 촉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일 중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CXMT의 과창판 등록을 승인했다. 과창판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CXMT의 IPO 공모 금액은 295억위안으로,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 A주 이후 최대 규모다.
박유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로젝트 비용구조를 단순 적용하면 IPO 순모집자금 172억3000만위안, 즉 58.4%가 장비 투자에 배정됐다"며 "CXMT의 장비 투자 규모는 SMIC보다 높다. 2026~2027년 식각, 박막·증착, 세정 공정 장비 수주·반입으로 반도체 장비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과거 SMIC A주 상장 전후에도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나타난 바 있다. SMIC는 과창판 IPO로 532억3000만위안(약 11조9762억원)을 조달했는데, 초기 모집자금 사용 계획에 따라 12인치 SN1 프로젝트에 80억위안을 배정했다. 박 연구원은 "SN1 프로젝트 전체 투자금이 90억6000만달러였고, 장비 투자 비중이 80.9%였는데, SN1 프로젝트 배정액에 단순 적용하면 장비 구매 규모는 64억7000만위안으로 추정된다"며 "SMIC 상장 전에는 전공정 장비주가 먼저 강세를 보였고, 상장 후 후공정 장비로 관심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CXMT처럼 대형주 IPO 이벤트가 발생하면 단기적으로는 지수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IC 상장 당일에도 단일종목 거래대금이 과창판 전체의 49.2%를 차지했고, 주요 주가지수는 3~7% 조정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CXMT 상장 후 단기 수급 쏠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CXMT 조달자금 내 장비 투자분은 SMIC보다 크기 때문에 반도체 장비주 수혜 논리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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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식각, 박막·증착, 세정 등 전공정 장비 기업인 '북방화창', 'Piotech', 'AMEC', 'ACM Research'에 대해 선호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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