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컵]한국전 앞둔 아기레 멕시코 감독 "이강인 봉쇄해야"
과거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사제의 연
"이강인 잘 알아…공 잡는것 막겠다"
한국과의 대결을 앞둔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승리를 위해 과거 제자였던 이강인을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기레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자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을 잡는 걸 막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멕시코는 모두 1차전에서 승리해 이번 경기는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기레 감독은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LAFC)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을 지목했다.
아기레 감독은 과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이강인을 지도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이듬해 3월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으면서 둘은 사제의 연을 맺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과 패스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팀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했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은 공격도 수비도 굉장히 잘한다"며 "최근에는 4-3-3 전술에서 윙어로 뛰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장 전체를 넓게 보며 자유롭게 공을 다룰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을 이미 분석해 우리 선수들에게 대응 방법을 전달했다"며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을 편하게 잡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기레 감독은 한국의 전력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체코전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는데 황인범이 결승골을 도우며 승부를 바꿨다"며 "황인범과 측면 공격수들의 호흡이 좋아 보였다"고 평가했다.
체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지난해 9월 평가전을 했는데 당시 오현규가 골을 넣었다. 평가전 결과는 2대2 무승부였다.
아기레 감독은 "오현규는 지난해 9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직전 체코전에서도 득점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평가전에 대해 "공수 전환 속도에서 우리가 밀렸다"며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진하는 팀"이라고 기억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번 주 선수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다. 내일 경기를 잘 치르고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최대한 단순하게 경기를 준비하겠다. 선수 시절에도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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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레 감독은 이번 대회에 처음 적용된 물 보충 휴식에 대해서는 "그렇게 나쁜 규정은 아닌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을 불러 전술 지시를 할 수 있고, 경기의 문제점을 바로잡을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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