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 FOMC 소화한 시장
위험자산 동반 약세 나타내
시외 거래서 나스닥 선물 1%대 강세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이를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로 받아들였다. 특히 Fed 내부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워시 의장이 점도표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졌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6~17일(현지시간)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6~17일(현지시간)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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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기준)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전장 대비 16bp(베이시스포인트·0.01%포인트) 급등한 4.21%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4.164%로 소폭 낮아졌다. 같은 시각 10년물 국채금리도 4.461%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그동안 Fed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연내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 FOMC에서는 Fed 위원들의 전망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위원들의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3.8%로 제시됐다. 지난 3월 전망치인 3.4%보다 0.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9명의 위원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 이상 인상을 전망했다. 특히 워시 의장은 점도표 금리 전망 제출을 거부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겼다.


위험자산은 즉각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 넘게 내렸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98% 하락 마감했다. 금 가격도 하락했고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65%, 이더리움이 2%가량 내리는 등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FOMC 결과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장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은 각각 0.89%, 1.45% 상승하고 있으며 다우 선물도 0.58% 오르고 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은 Fed가 매파적으로 이동했지만,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7월 또는 9월 인상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짚었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르게세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Fed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훨씬 더 매파적인 점도표로 시장 분위기를 망쳐놨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지만, Fed 내부 의견은 여전히 엇갈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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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투자자들은 또 5월 경기선행지수와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6월 13일 종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주시할 예정이라고 경제매체 CNBC방송은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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