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 4.5일제 등 노동시간 단축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워라밸+4.5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참여 기업 확대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서울 구로구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에서 노사·전문가·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워라밸+4.5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노동시간 단축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라밸+4.5 프로젝트는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 삭감 없이 주 4.5일제 등을 도입해 실노동시간을 줄이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동시간을 단축한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60만원, 신규 채용 시에는 1인당 월 최대 8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장관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 안전 종합대책 수립 범정부 1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5.7.9 조용준 기자

권창준 고용노동부 장관 권한대행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 안전 종합대책 수립 범정부 1차 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5.7.9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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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목표 참여 기업 220곳 가운데 86.8%에 해당하는 191곳이 상반기 중 사업에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66%는 50인 미만 사업장이었고, 비수도권 기업 비중은 58%로 수도권보다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1%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업 26%, 도소매업 15%, 보건업 7%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참여 기업 가운데 182곳(95.3%)은 주당 2시간 이상 노동시간을 줄였으며, 44곳은 주당 4시간 이상 단축했다. 노동시간 단축 방식은 유급휴무 부여가 127곳(66.5%)으로 가장 많았고 소정근로시간 단축은 58곳(30.4%)이었다.

사례 발표에 나선 재담미디어는 지난 3월부터 주 35시간 근무체계를 도입한 결과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이 개선됐고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부산의 이온엠솔루션은 격주 금요일 4시간 유급휴무를 도입한 이후 이직자가 감소하고 실적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유비온은 매주 금요일 2시간 조기 퇴근제를 시행하며 인공지능(AI) 활용과 직무 재설계를 통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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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주 4.5일제 도입 등 실노동시간 단축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일·생활 균형,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수도권과 지방, 대·중소기업 간 노동시간 격차 해소를 위해 워라밸+4.5 프로젝트 확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 지원단과 함께 기술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뒷받침해 노동시간 단축이 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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