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대통령 잘했는데 당이 잘못하면, 당대표가 책임져야"
"李대통령 귀국 후 갈등설 더 커질 듯"
"김민석-송영길 연합 이뤄질 듯"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하더라도 '갈등설'은 봉합되기보다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의원은 '순리'를 내세우며 정 대표 책임론을 거론했다.
박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갈등설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계속되기 때문에 (갈등설이) 더 강해지면 강해졌지,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공항에 나오게 결정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당의 갈등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5.4 김현민 기자
청와대는 전날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국무총리, 행안부 차관 등 정부 인사와 당대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정치의 순리'를 들며 정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서민 경제나 내란 청산 그리고 3대 개혁을 완수할 골든타임인데 이것을 전당대회로 망치면 안 되니 자제하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뒤지는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잘못해도 당대표가 책임져야 하는데 (하물며) 대통령이 잘했는데 당이 잘못하고 있다면 (당대표) 당연히 물러가는 것이 원칙 아니냐"고 강조했다.
당내 갈등이 전면화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건강한 민주 정당의 한 모습"이라면서도 "도처에서 분열이 노정되는 것에 대해 국민, 당원이 불안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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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의원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의 연대와 관련해서 "송 의원도 두어 차례 만났고 김 총리도 두어 차례 만났는데, 연합할 생각은 갖고 있었다"며 "김·송 연합은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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