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셸 스틸 후보자, 韓아그레망 완료…1년반 만에 정식 美대사 부임
한국 정부가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후보자(71)에게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사전동의)을 부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대사로, 1년6개월 만에 공석이 채워지게 됐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스틸 후보자에 대한 아그레망 절차가 이미 완료돼 미국 내 남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내달 초께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스틸 후보자의 인준안을 가결 처리했다. 조만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 취임 선서식 등이 마무리되면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지난해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 이후 1년6개월 동안 비어 있었다. 그 사이 조셉 윤·케빈 김 대사대리가 수개월씩 짧게 거쳐 갔고, 현재는 제임스 헬러 대사대리 체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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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후보자가 부임하면 과거 2011년 부임한 성 김 전 대사 이후 역대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대사가 된다. 부모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탈출한 실향민 2세로, 한국 이름은 박은주다. 미 캘리포니아 슈퍼바이저(행정책임자) 등을 거쳐 2021~2025년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일각에선 그가 대중 강경 노선을 택한 데다 북한 이슈에 대해 압박 기조를 보였던 만큼 지나친 보수 색채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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