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재정경제부
정부는 주요국 통화정책이 긴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 변화 속에 국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부문 부담완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융시장 여건이 변화하면서 부문 간 상호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식·채권·외환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까지 포괄하는 통합적인 리스크 점검 체계를 본격 가동해 부문별 리스크 및 파급 영향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FOMC 금리 동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밤사이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번 연속 동결이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올해 금리 전망 경로를 인하에서 인상으로 뒤집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보면서도, 성장 전망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Fed 전망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1~2년 단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매파적 FOMC에도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해 개장 직후 8975.52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1.6원 오른 1525.0원에 개장했다.
참석자들은 캐빈 워시 신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물가안정 의지가 강조되면서 향후 미국 통화정책이 보다 긴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FOMC에 앞서 최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주요국 금리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이로인한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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