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TV 출연해 한국 반도체 경쟁력 평가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도 재차 강조 나서

'돈나무 언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Invest)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공급망으로 평가했다. 테슬라에 대해서는 로보택시 사업 확대를 근거로 장기 주가 상승 전망을 재확인했다.


최근 방한한 우드 CEO는 17일 한화금융 계열 유튜브 채널 'PLUS TV'에 출연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AI 혁명의 "심장과 영혼"에 비유하며, 한국이 AI 투자 확대 국면에서 주요 수혜국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방한한 우드 CEO는 17일 한화금융 계열 유튜브 채널 'PLUS TV'에 출연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PLUS TV

최근 방한한 우드 CEO는 17일 한화금융 계열 유튜브 채널 'PLUS TV'에 출연해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PLU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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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협력 관계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들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현행 AI4 칩 생산에 관여해 왔고, 차세대 AI6 칩 공급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삼성전자가 테슬라 AI6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삼성 측은 2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 테슬라 칩 생산을 2027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AI 서버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RAM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RAM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28.8%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요 메모리 업체들은 서버용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배분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전통 DRAM 계약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에 대한 낙관론도 재차 강조했다. 우드 CEO는 ARK가 제시한 테슬라의 2029년 목표주가 2600달러를 언급하며, 현재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중장기 상승 여력이 크다고 밝혔다. ARK는 2024년 공개한 테슬라 밸류에이션 모델에서 2029년 기대 주가를 2600달러로 제시했고, 약세 시나리오와 강세 시나리오를 각각 2000달러와 3100달러 수준으로 산정했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 최고경영자(CEO). NH투자증권 연합뉴스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이하 ARK) 최고경영자(CEO). NH투자증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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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의 테슬라 전망에서 핵심 변수는 로보택시 사업이다. ARK는 2029년 테슬라 기업가치와 이익의 상당 부분이 로보택시 사업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드 CEO도 테슬라가 향후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AI, 로보틱스, 에너지 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 증시가 장기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도체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보틱스, 원자력 발전, 유전자 편집 등 다양한 혁신 산업으로 투자 저변을 넓힐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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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우드 CEO는 투자 원칙으로는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특정 종목의 포트폴리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면 일부 차익을 실현하고 투자 대상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우드 CEO는 AI 혁명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생산성 향상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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