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패배 설욕
벨링엄 후반 2분 결승골·래시퍼드 쐐기골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1차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의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전반 12분 루카 모드리치의 반칙으로 노니 마두아케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크로아티아가 마르틴 바투리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에 다시 2대1 리드를 안겼다.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1차전에서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1차전에서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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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케인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준 직후 전반 추가시간 페타르 무사의 득점으로 다시 2대2 균형을 맞췄다. 무사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대2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주드 벨링엄과 마커스 래시퍼드의 연속 골로 승부를 갈랐다. 벨링엄은 후반 시작 직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래시퍼드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래시퍼드는 부카요 사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연장 접전 끝에 1대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은 케인은 이날 두 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 게리 리네커가 보유한 잉글랜드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케인은 10골 가운데 5골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 페널티킥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4골을 기록한 에우제비우(포르투갈), 롭 렌센브링크(네덜란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리오넬 메시를 따돌렸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1차전에서 후반 2분 골을 넣은 뒤 관중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L조 1차전에서 후반 2분 골을 넣은 뒤 관중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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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케인이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대회 초반부터 득점왕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케인 외에도 전날 메시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 등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이 잇달아 멀티골을 기록하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메시는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메시는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1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1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대0으로 완파하며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음바페도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경쟁에 합류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멀티골을 앞세워 세네갈을 3대1로 꺾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음바페와 메시는 각각 8골과 7골을 기록하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둘은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도 경쟁 중이다. 메시는 알제리전 해트트릭으로 통산 16골을 기록해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통산 14골로 메시, 클로제(이상 16골), 호나우두(15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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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득점 기계' 홀란도 이라크와의 I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한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A매치 50경기에서 55골을 기록하며 이미 노르웨이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도 유럽예선 전체 1위인 16골을 몰아치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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