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Fed, 만장일치 금리 동결…'물가안정 달성' 문구 포함
4연속 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하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7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연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찬성 12, 반대 0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 활동은 중동 분쟁에 일부 기인한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도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FOMC는 "고용 증가는 노동력 증가 속도에 대체로 부합했고, 실업률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에 대한 경계는 한층 강화했다. FOMC는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의 가격 상승은 공급 충격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이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성명에는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다(The Committee will deliver price stability)"라는 문장이 새롭게 포함됐다. 이는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통화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다시 명확히 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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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Fed 의장 체제에서 나온 첫 6월 FOMC 성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인플레이션 재가속 위험을 반복적으로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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