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에 시민들 "더 큰 변화 완성하라"
‘시정 연속성’에 실린 무게…과제는 ‘통합과 체감’
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형 사업 안정적 추진 기반 마련
지역 커뮤니티 “정당 떠나 오직 ‘인물’ 보고 선택”
전문가들 “지지층 결집 넘어 ‘포용적 행정’ 펼쳐야”

경기 용인특례시 최초의 재선 민선시장이 탄생하면서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형 미래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행정의 연속성이 확보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민선 9기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달라는 주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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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 최초의 재선 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선거 직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당선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시정의 안정적 추진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며 "용인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오로지 이상일 시장 한 사람만 보고 투표한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민선 8기 동안 보여준 추진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더 큰 변화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은 현재 용인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도시 인프라 확충 등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추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처인구의 한 주민은 "지금 용인은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행정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주민은 "민선 8기 때 시작한 사업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라며 "재선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기좋은~ 용인 처인구 주민들의 모임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살기좋은~ 용인 처인구 주민들의 모임 카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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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살기좋은~처인구' 카페에서는 한 시민이 "도지사부터 정부까지 모두 여당이라 쉽지 않은 환경이겠지만 결과를 만들어내는 행정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연준파더'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시민은 "아파트 부실공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평소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이상일 시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수토리'라는 아이디의 시민은 "용인에 15년 넘게 살았지만 역대 시장 가운데 이 정도로 적극적으로 일한 시장은 많지 않았다"며 "정당과 관계없이 성과를 보고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못한다면 당당하게 쓴소리도 해야 한다"며 재선 이후에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승리를 넘어, 지난 임기 동안 이상일 시장이 증명해 보인 행정 역량과 추진력에 대해 시민들이 다시 한번 두터운 신뢰를 보낸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선거 과정에서도 "용인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 "도시의 미래 비전이 선명해졌다",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는 긍정적 여론이 주를 이뤘다.

살기좋은~ 용인 처인구 주민들의 모임 카페 홈페이지 캡처

살기좋은~ 용인 처인구 주민들의 모임 카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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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민선 9기 시정은 특정 지지층 중심의 행정을 넘어 비지지층과 중도층까지 포괄하는 통합형 시정 운영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초선 임기에는 주요 사업의 착수와 미래 비전 제시가 평가의 중심이었다면, 재선 이후에는 사업의 완성도와 시민 체감도, 지역 간 균형발전 성과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초반에는 협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화하며 정치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특히 이번 재선의 의미를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가 아닌 용인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정 연속성을 선택한 시민적 요구로 해석하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들의 목소리까지 시정에 적극 반영하는 포용적 행정을 펼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행정 전문가들은 "시민들이 이상일 시장에게 기대하는 것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변화"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교통망 개선, 지역 균형발전 등 핵심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용인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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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선 시장에게 요구되는 것은 새로운 비전 제시보다 기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통합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정을 운영할 경우 향후 주요 현안 추진 과정에서도 정무적 명분과 시민 수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백희망연대 카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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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희망연대 카페 홈페이지 캡처

동백희망연대 카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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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당선 확정 직후 "오직 일로써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용인시 최초의 재선 시장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을 거머쥔 민선 9기 이상일 호(號)가 앞으로의 4년 동안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미래 첨단 도시로 우뚝 세울 수 있을지 111만 시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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