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다 3배 더 팔겠다"…BYD,1000㎞ 달리는 PHEV로 한국 시장 승부수
'2026 BYD DM-i 기술설명회' 개최
엔진 기반 PHEV 아닌, 전기차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질감 강점
부산 모터쇼서 씨라이언6 DM-i 공개 예정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충전 불편과 주행거리 불안으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겨냥해 1000㎞ 이상 주행 가능한 PHEV를 선보이고, 현재 전기차 판매량의 3배 수준까지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BYD코리아는 1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2026 BYD DM-i 기술설명회'를 열고 자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인 DM-i(Dual Mode-intelligent)를 공개했다.
켈빈 라이 BYD 아시아태평량 자동차 판매사업부 제품전략 담당 부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빌딩에서 개최한 '2026 BYD DM-i 기술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BYD코리아
설명회에 참석한 켈빈 라이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판매사업부 제품전략 담당 부총리는 "BYD는 세계 최초로 PHEV 양상을 실현한 기업"이라며 "수준 높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DM-i 기술을 설명했다.
DM-i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1.5ℓ 터보 '샤오윈' 엔진과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EHS), 블레이드 배터리다. 샤오윈 엔진의 열효율은 40.12%, EHS에 적용된 전기모터 효율은 최대 97.5% 수준이다. 전체 주행의 80% 이상을 전기모터가 작동하도록 설계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특히 연비에 강점이 있다. DM-i 시스템은 완충 시 전기모터만으로 7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와 연료를 함께 사용할 경우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캘빈 부총리는 BYD PHEV가 기존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결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기존 기술들도 충분히 성숙한 기술"이라면서도 "가장 큰 차이는 소비자가 실제로 느끼는 주행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DM-i는 전기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해 대부분의 일상 주행에서 전기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BYD코리아는 DM-i 기술을 적용한 PHEV 차량이 국내 시장에서 월 3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3배 이상의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면서 "가격대는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해, 충분히 소비자들이 매력을 느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5월 국내에서 1032대를 판매했다. PHEV 차량이 전망대로 전기차 판매의 3배인 약 3000대 수준의 월 판매를 달성한다면, BYD코리아는 국내에서 연간 약 5만대 판매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5만9000여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한 테슬라를 바짝 뒤쫓는 수치다.
신정호 BYD 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부장은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접하는 독일 브랜드의 PHEV는 엔진 동력이 주가 되고, 모터가 이를 보조하는 역할을 했지만, DM-i는 모터가 주를 이룬다"며 "전기차와 PHEV 사이에서 고민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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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YD 코리아는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DM-i 기술이 탑재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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