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사퇴 이유 없어…여론조사도 與 앞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관리 논란을 둘러싸고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


이 의원은 17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 명당'과의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투표지 부족 문제가 발생한 광역단체 전부, 선거인 명부가 없어진 충북에 대해 선거 소청하겠다"며 서울·경기·인천·부산·울산·광주전남·충북 등 7곳의 전면 재선거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행자가 "장동혁 대표 주장에 동의하냐"고 묻자 피자로 예를 들어 답했다.

이 의원은 "피자를 8쪽, 6쪽으로 나눠주는데 한쪽에서 벌레가 나왔다. 피자집 주인이 벌레 나온 한 조각만 교체해준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느냐"며 "그 한쪽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둥그런 전체 피자 모두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 피자 가게가 그날 구워낸 피자 모두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특정 지역만 한다? 글쎄요"라며 장 대표 주장에 힘을 보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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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국민의힘 선방, 장동혁 사퇴 이유 없어"

당내 일부에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사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차로 여당에 유리한 환경이었는데도 국민의힘은 선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상당히 앞지르는 걸로 평가가 되고 있다"며 "이런 결과에 대한 평가는 장동혁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선거에 대한 평가는 패배라고 자인하면서 책임은 장동혁이 져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도무지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동안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를 보였던 국민의힘이 상당히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결과에 대한 공은 누가 가져가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장동혁과 관계없다는 건 좀 그렇다"라는 말로 장 대표가 당을 상승궤도에 올려놓은 만큼 물러난 까닭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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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침탈 사건 규명해야"…오세훈에 반박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 "당권·대표직 유지를 위한 소모적 주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당 대표가 자리보전을 위해 그런 주장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 침탈 사건을 규명하기 위해서 저는 오히려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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