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1100% "국장이 대세" 강제 장투했더니 '대박'난 공모펀드
공모펀드, 국내주식형으로 자금 이동
해외주식형 펀드보다 설정액 규모 ↑
'1년 수익 1100%' 레버리지 상품도
미국·이란 종전 등 국내 주식시장 상승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공모펀드도 국내주식형 상품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 증시 활황에 따라 수익률도 많게는 1000%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1조550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683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주식형보다 몸집이 커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26일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65조5457억원으로, 해외주식형(64조3289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기준 설정액을 살펴보면 국내주식형이 96조8864억원, 해외주식형은 73조2752억원으로 국내주식을 담은 펀드가 해외주식형 상품을 23조원가량 규모가 컸다.
국내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탄탄한 수익률이 있다. 지난해 말 4200선 수준이었던 코스피가 지난 17일 8800까지 오르면서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했다. 6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은 117.90%, 1년 기준 200.22%로, 해외주식형 24.54%·52.87%보다 4배가량 높다.
1년 수익률이 1000%를 상회하는 국내주식형 펀드까지 등장했다.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11.86%에 달했다.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제외하고는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이다. 이 상품은 레버리지 ETF를 재간접 형태로 담아 코스피200 지수 일간 수익률의 약 2.2배를 추종하는 고난도 펀드다.
퇴직연금 투자가 가능한 국내주식형 펀드도 1년 수익률이 300%대로 높다. '미래에셋코어테크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P2e'의 1년 수익률이 368.15%로 연금상품 펀드 중 가장 높았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25.06%), SK하이닉스(14.42%), SK스퀘어(7.95%), 삼성전기(4.70%) 등 최근 수익률이 높은 상품들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반면 주식형보다 수익률이 낮은 채권형 펀드의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까지 일주일 간 채권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국내형 7030억원, 해외형 431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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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주일만에 60%대 수직상승한 ETF들이 가리키는...
업계에서는 비슷한 자산군일 경우 공모펀드가 ETF에 비해 '장기 투자(장투)'하기 좋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의 경우 매매의 편리성 때문에 너무 과하게 매매하게 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펀드를 활용하면 일종의 '강제 장투'를 하기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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