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FIFA에 재발 방지 협조 요청
"워밍업 단계서 종료…전술 노출 영향 없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비공개 훈련 도중 불법 드론이 출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현장 요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전술 노출 등의 피해 없이 훈련은 정상적으로 마무리됐다.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장에 '불법 드론'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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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팀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훈련을 15분가량 공개했던 대표팀은 경기를 이틀 앞두고 훈련장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훈련 초반 선수들이 준비운동을 진행하던 중 훈련장 상공에 불법 드론이 나타났다. 이를 발견한 대표팀 보안요원이 즉시 대응에 나섰고, 현장 베이스캠프에 배치된 멕시코군 드론 차단 요원이 전파를 방사해 해당 드론을 추락시켰다.


이후 추락한 드론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팀 안전 담당관과 현지 경찰, 군 병력이 드론 추락 지점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조종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드론을 수거해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도주 장면은 대표팀 영상팀이 촬영한 영상에 포착됐으나,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대표팀 전술 노출에는 영향 없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와 2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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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에 파견된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요원은 멕시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대한축구협회 역시 관련 내용을 FIFA 측에 전달하고 재발 방지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결과나 FIFA 측의 추가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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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관계자는 "전술 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워밍업 단계에서 상황이 종료돼 대표팀의 전술 노출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측 전력을 파악하려고 한 건지, 외국 미디어인지, 일반인지는 현재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종료된 후 대표팀 선수단 28명 전원이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전술 엿봤나…홍명보호 훈련장에 뜬 '불법 드론', 멕시코군이 격추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나란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과 멕시코는 현재 A조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조 선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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