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풍향계]'리스크 관리·수익'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 '자산배분 ETF'
삼전닉스·채권 혼합형 등 자산배분 ETF 인기
변동성 장세서 위험·수익 관리 강점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도 높아 주목
증시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도 확대되며 안전한 투자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전과 수익을 모두 추구하는 자산배분 ETF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62Z0 KOSPI 현재가 15,540 전일대비 190 등락률 +1.24% 거래량 6,543,830 전일가 15,350 2026.06.18 09:51 기준 관련기사 KB운용,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4조 돌파 KB운용, 'KB 삼성전자SK하이닉스50 펀드' 출시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 순자산 3조 돌파…출시 3개월만 의 순자산총액은 17일 기준 3조9405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ETF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며 자금이 몰렸던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들을 웃도는 규모다. 이 ETF는 국내 채권혼합형 ETF로는 최단기간에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close 증권정보 0177N0 KOSPI 현재가 16,420 전일대비 190 등락률 +1.17% 거래량 3,035,220 전일가 16,230 2026.06.18 09:51 기준 관련기사 "안전한데 최대로 불리고 싶어"…벌써 '1조 돌파'한 연금에 최적화 된 'ETF' 있다는데 삼성운용,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순자산 5천억 돌파 다시 나는 삼전닉스에 ETF도 삼전닉스 정조준 도 상장 두 달여 만에 순자산총액이 1조3394억원으로 불어났다.
자산배분은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주식과 채권, 기타자산의 비율을 의미한다. 자산배분 투자는 각각 정해 둔 비율대로 투자금을 투자하는 것이다. 자산배분 ETF는 이를 ETF로 구현해 놓은 것이다. 자산배분 ETF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투자자는 효과적인 변동성 통제와 수익 추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산배분 ETF의 특징으로 ▲펀드가 추구하는 투자 목표와 결과 추구 전략이 명확하다는 점 ▲시장 상황을 고려한 동적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 ▲시장 변화에 펀드 자체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운용역이라는 전문가의 자산배분 포지션 관리 ▲낮은 운용보수와 거래 용이성을 꼽았다. 그는 "투자자들이 최적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아 연중에 발생하는 하락 변동성에 대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자산배분 ETF의 경우 이 주식 변동성을 채권이나 대체자산 등과 혼합해 하락 낙폭을 줄이고 투자자가 시장을 이탈하지 않고 장기투자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자산배분 ETF는 룰베이스 혹은 운용 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사전에 설정된 타깃 비중을 유지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하락 변동성 장세에서는 하락한 자산을 저렴한 밸류에이션으로 담고 급등한 자산을 차익실현 할 수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ETF가 퇴직연금의 주요 투자자산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산배분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퇴직연금은 꾸준한 수익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ETF는 생겨난 근본이 여러 기초자산을 동시에 담는 분산투자에 있다. 즉 자산배분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처럼 매크로(거시경제)와 지정학 할 것 없이 시장 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자산배분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포트폴리오의 위험·수익 관리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일반 주식 계좌를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투자자일지라도 퇴직연금 자산 투자 관점에서는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산배분형 ETF"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과거 안전자산이 단순 채권·예금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채권 구조를 활용해 국내 성장주 편입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연금 ETF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자산배분형 ETF가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위험자산 비중을 간접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퇴직연금(DC형, IRP) 계좌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70%로 제한돼 나머지 30%는 무조건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비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식형 ETF로 위험자산 한도 70%를 꽉 채운 뒤 남은 안전자산 의무 비중 30%를 '주식 40%+채권 60%' 구조의 혼합형 ETF로 편입할 경우 계좌 전체의 실질 주식 비중을 82%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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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국내에 다수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의 경우 비위험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험자산 비중을 간접적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채권혼합형 ETF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올해에만 12개의 채권혼합형 ETF가 신규 출시됐는데 이러한 공격적인 출시는 투자자들이 연금 계좌에서의 운용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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