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몰리며 동탄신도시 국평 20억 돌파
현대 고덕신도시, GS 오산 양산4지구 분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역대급 실적으로 수도권 일대 이른바 반도체 벨트 일대 신규 분양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인구 유입 기대는 물론, 이들 기업 임직원들이 받은 수억원대 성과급이 주변 부동산 시장의 큰손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일대 이른바 '반세권'으로 불리는 반도체 단지 인접 지역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가 몰리면서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값 조사 결과 삼성전자 캠퍼스 배후 지역인 화성시 동탄구의 이달 1일 기준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은 0.6%로, 화성시가 4개 일반구로 출범한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이 지역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2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2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인근 동탄역센트럴자이 역시 직전 최고가 대비 1억원 오른 12억5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동탄 지역 아파트값 상승은 수억원대 성과급을 받은 반도체 기업 임직원들이 반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며 "당분간 반도체 생산라인과 가까운 단지들은 직접적인 혜택을 계속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벨트 인근에서 건설사들이 내놓은 신규분양 단지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구 내 A31·34·35블록 등 3개 블록에 걸쳐 총 22개 동 21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전철 1호선 서정리역까지 차량으로 10여분 거리며, SRT·1호선이 정차하는 지제역도 20분 안팎이면 오갈 수 있다.
GS건설은 오산시 양산동 양산4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오산헤리티지자이'를 다음 달 중 분양한다. 단지는 1블록 1069가구, 2블록 714가구 등 총 1783가구 규모다. 단지는 병점역 일대 신주거타운 중심으로, 전철 1호선 병점역이 인접해 있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를 비롯해 화성 동탄테크노밸리, 가장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일신건영도 다음 달 이천시 갈산동 일원에 '이천 휴먼빌 클래스원'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 동 536가구 규모다. 건립 물량 모두 전용 84㎡로 지어진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차량으로 15분 거리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등 주요 기업체 공장도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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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충남 천안시 백석동 일원에 '백석시그니처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115㎡ 1174가구로 구성된다. 주변에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및 천안 제2·3·4 일반산업단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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