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 현황
경영참여형, M&A 성장둔화로 감소세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PEF)의 투자집행 규모가 24조원대에서 28조원 수준으로 올랐다. 인수·합병(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경영참여형 투자는 줄고 중위험·중수익을 노리는 비경영참여형 투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관전용 PEF 28조 투자…'중위험·중수익' 비경영참여형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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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투자 규모는 2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 중 경영참여형은 국내 301개사, 해외 42개사를 대상으로 총 23조7000억원 투자가 이뤄졌다. 경영참여형 투자 규모는 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2023년 32조5000억원, 2024년 24조1000억원에 이어 감소세다.

업종별로 제조업 투자가 15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가스공급업(1조3000억원), 운수·창고업(1조2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미집행약정액이 전년 대비 7조1000원 늘어난 43조2000억원으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신중한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영참여형은 90개 펀드에서 총 4조4000억원의 투자가 집행됐다. 비경영참여형 투자 규모는 2023년 3000억원, 2024년 1조원에 이어 상승세다.

투자 대상별로 기업대출 1조4000억원, 메자닌 1조2000억원, 부동산 및 인프라 6000억원, 소수지분 인수 5000억원 등이다. M&A 시장의 성장 둔화로 지분 투자보단 대출이나 메자닌 등 중위험·중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회수액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뛰었다. 제3자 매각 등 중간 회수 규모가 6조7000억원이었으며 M&A 등을 통한 최종 회수 규모가 13조9000억원이었다.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1195개로 전년보다 58개 더 늘었다. 이들 사모펀드의 총 약정액은 167조5000억원, 총 이행액은 124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신설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8개 더 증가한 211개였다.


운용사(GP)는 455개사로 같은 기간 18개사 더 많아졌다. 출자약정액 3000억원 이상의 대형 GP는 45개사, 1000억~3000억원 규모의 중형 GP는 163개사, 1000억원 미만인 소형 GP는 24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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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업계에서 건전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및 투자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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