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서 협약식… 11개 기업에 최대 7000만원
울산시가 지역 내 수소산업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에 나서며 수소전문기업 육성 기반 강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17일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에서 '2026년 울산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선정기업 11개 사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사업 참여 기업과 지원기관 간 역할과 의무를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선정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과 지원 절차 등을 논의한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은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 기업을 발굴해 수소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4월 참여기업 공모를 시작으로 서면과 발표평가를 거쳐 기술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 수소전문기업 전환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1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덕양가스, 한영그린파워, 제이엘에너지, 아즈텍에너지, 한텍, 매크론, 한영테크노켐, 카프로, 케이랩스, 케이앤디에너젠, 하이정션솔루션 등이다.
올해 사업에는 총 9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4억5000만원과 시비 3억원, 민간부담금 1억5000만원으로 구성되며 기업별로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시장진입형, 기술지원형, 사업화지원형 등 세 가지 패키지로 운영된다.
시장진입형은 수소산업 신규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확보와 사업모델 수립을 지원한다. 기술지원형은 핵심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화지원형은 제품 상용화와 인증 획득,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은 수소 분야 기술력과 매출 실적은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수소전문기업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해당 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18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소산업 생태계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실제 울산에서는 사업 수혜기업 가운데 하이어스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울산지역 수소전문기업은 에스디지, 어프로티움, 일신에너지, 하이어스 등 4개 사가 지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수소경제가 본격화될수록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전문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어 관련 기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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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유망기업들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울산 기업들이 국내 수소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가 수소경제 정책의 실증과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소 모빌리티와 연료전지, 수소 배관망 등 다양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수소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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