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코파일럿 코워커' 전환서
딥시크 등 AI 모델 확대 검토
中AI 모델 견제 美정부 기조와 충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비용을 낮추기 위해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최신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산 AI 모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 소송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와 오픈AI 간 소송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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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MS는 기업용 AI 서비스인 '코파일럿 코워커'의 과금 체계를 기존 정액제에서 사용량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딥시크 'V4' 또는 다른 오픈소스 모델을 검토 중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업무 지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오픈AI·앤스로픽을 반복적으로 호출하는 '에이전트형' 서비스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크지만,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AI 모델 사용에 따른 비용도 커지는 서비스다. MS는 V4 등을 활용해 수주 내 저비용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도를 두고 MS가 오픈AI 의존도를 줄이고 멀티모델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인공지능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가 소수의 지배적 모델이나 기업에 집중된다면 정치·경제 시스템은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AI 모델이 공존하는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MS, 中 딥시크 AI모델 사용 검토"…美정부 마찰 불가피할 듯 원본보기 아이콘

MS는 해당 모델을 고객 선택 사항으로 제공하고 모든 서비스는 애저 클라우드 내에서 운영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딥시크 모델을 자체적으로 추가 학습하고 편향성을 줄이기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딥시크가 중국 AI 기업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 안보에 대한 방침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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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MS가 딥시크 모델을 추가하려는 움직임은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짚었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MS가 어떤 안전장치를 마련하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딥시크 도입을 달가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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