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구위기·지방소멸 해법 찾는다… 부산대서 270여편 연구 성과 공유
19~20일 부산대 생물관·10.16기념관서 개최
하버드대 미셸 라몽·프랭크 도빈 교수 기조강연
한국사회학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 가운데 하나인 '2026년 한국사회학회 전기 사회학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부산대학교에서 열린다.
부산대학교 사회학과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교내 생물관과 10·16기념관 일대에서 개최되며, '사회학, 새롭게 잇다: 대화 복원과 관계의 재구성'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AI와 디지털 전환, 인구위기, 지방소멸 등 오늘날 한국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를 사회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갈등과 단절을 넘어 새로운 사회적 연결과 공존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공론장의 위축과 사회적 신뢰 저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사회학의 공적 역할과 실천 가능성을 논의하는 '문제해결의 사회학'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행사는 일반세션과 특별세션, 기조강연, 대중강연, 대학생·대학원생 발표, 진로특강 등 모두 7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와 강연은 270여 편에 달해 최근 사회학 연구의 흐름과 현안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 연구자뿐 아니라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연구원, 부산대·동의대·동서대 앵커사업단도 참여해 지역사회와 연결된 실천적 논의를 확장한다. 대학원생과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돼 학문과 사회를 잇는 열린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전망이다.
첫날인 19일에는 세계적인 사회학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예정돼 있다.
문화사회학과 비교사회학 분야의 권위자인 Michele Lamont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글로벌 존엄성과 타인을 바라보기(Global Dignity and Seeing Others)'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경제사회학과 조직사회학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Frank Dobbin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대학 내 다양성 프로그램의 실효성(Which Faculty Diversity Programs Work?)'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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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자의 발표는 다양성과 인정, 포용이라는 글로벌 의제를 한국사회의 현실과 연결해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회적 양극화와 갈등, 세대와 지역 간 단절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존의 가치를 다시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연구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사회학의 공적 역할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세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학술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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