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하락 마감
"한국, 반도체주 단기 차익실현 나올 가능성"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17일 한국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64포인트(0.64%) 오른 5만1999.6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2.94포인트(0.57%) 떨어진 751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7.59포인트(1.15%) 내린 2만6376.34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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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차익실현이 S&P500과 나스닥지수를 붙잡았다. 엔비디아(-2.37%), 퀄컴(-3.05%),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4.68%), 인텔(-8.45%) 등 반도체주도 대체로 약세로 마쳤다. 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전장 대비 4.83% 상승하며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쏠리고 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6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두고 처음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6월 FOMC 관망심리, 미 반도체주 숨고르기 여파 등으로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부터 전날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장중 여타 업종으로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낙폭을 축소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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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한 달간 외국인의 순매도 배경은 반도체 집중 차익실현, 신흥국 내 한국 증시에 대한 기계적인 비중 조절이 핵심이었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추가 순매도 유인을 제공해왔다"며 "6월 FOMC가 충격적인 수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끝나지 않는 한, 거시경제 부담이 더 가중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를 고려해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점을 대응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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