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바이오 USA 2026' 총출동…기술이전·수주전 본격화
K바이오, 美 샌디에이고서 글로벌 총공세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 대거 참가
CDMO 수주·기술이전·AI 전략 등 기회 발굴
한국 바이오산업 첫 공식 세션 '코리아 라이징' 신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달 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행사 '바이오 USA 2026'에 총출동한다. 각 기업은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략 등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파트너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사명이 이끄는 혁신(Driven by Purpose)'을 주제로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70여 개국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등 관계자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전 세계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 공동연구, 생산 협력 등을 논의하는 바이오 USA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대 사업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CDMO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 역량을 적극 알리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359,000 전일대비 26,000 등락률 +1.95% 거래량 45,696 전일가 1,333,000 2026.06.17 13:57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SK하이닉스, 247만원 신고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 14년 연속 참가…수주 확대 나선다 생계비·기금운용 집행부 마음대로?…삼성바이오 상생노조 규약 개정안 논란 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4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해오고 있다. 올해도 전시장 메인 위치에 140㎡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위탁생산(CMO)을 아우르는 'CRDMO' 통합 사업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록빌 생산시설과 인천 송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공급망을 소개하며 대형 글로벌 제약사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 오가노이드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삼성 오가노이드는 종양을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사전에 검증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공식 출시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CDMO 역량을 적극 홍보한다. 올해 8월 준공을 앞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생산 공정과 층별 구조, 핵심 설비를 담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캠퍼스를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운영 체계를 내세워 글로벌 CDMO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 3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각사의 핵심 사업 역량을 소개한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CDMO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티팜과 항체·단백질 CDMO 기업 비티젠이 함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데 무게를 둔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74,8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17% 거래량 376,086 전일가 174,500 2026.06.17 13:57 기준 관련기사 하나의 신약으로 여러 질환 잡는다…제약·바이오 '적응증 다각화' 속도전 셀트리온, 베트남에 항암제 2종 출시…판매 제품군 4종으로 확대 셀트리온 "다중항체 신약 내약성·항암 효능 확인…올해 美 패스트트랙 신청" 은 단독 부스를 통해 신약 개발·임상 관련 AI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베그젤마·유플라이마·스테키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력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신약 개발부터 제조, 사무 업무까지 전 사업 영역에 걸쳐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에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AI 기반 신약 발굴, 연구개발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플랫폼 등 전 주기적 AI 활용 방향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연구개발·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논의하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이후를 이을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플랫폼 및 신약 개발 기업들도 이번 행사를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의 교두보로 삼는다.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면역항암제 관련 협력 방안을 글로벌 기업들과 논의한다. 그랩바디-B는 지난해 GSK·일라이 릴리와 잇달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오스코텍은 항내성 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억제제(OCT-648)를 중심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임상 개발 성과를 앞세워 각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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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로 23년째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지원한다. 올해 한국관에는 51개사가 참가하며, 사흘간 '오픈 스테이지'에서 29개사가 파이프라인과 R&D 성과를 소개한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공식 세션 '코리아 라이징'이 사상 처음 신설된다. 23일 저녁에는 한국바이오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KOTRA·한국보건산업진흥원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 나이트'가 힐튼 샌디에이고 베이프런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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