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삼성생명·현대모비스 등
증권사, 같은 회사 두고 '극과 극' 해석
업황과 실적에 대한 눈높이 크게 달라
변동성 장세 속 투자주의보

최근 불과 수일에서 수주일 사이에 목표주가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동일한 종목을 분석하면서도 향후 업황과 실적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각 차이가 극명하게 갈린 결과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140만원 vs 300만원…어느 게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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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에프앤가이드 close 증권정보 064850 KOSDAQ 현재가 19,8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3.65% 거래량 44,914 전일가 20,55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에프앤가이드, 포필러스와 '디지털 자산 공동 리서치 보고서' 발간 추진 하이브·JYP·현대차…"목표주가 하향" 쏟아졌다 "SK하이닉스 148만원 vs 470만원"…같은 주식 두고 목표가 2배 넘게 벌어진 이유 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지난달 15일~이달 15일) 발간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리포트를 집계한 결과 증권사 간 목표주가 편차가 가장 큰 종목은 코스피 시장의 삼성전기 삼성전기 close 증권정보 009150 KOSPI 현재가 1,493,000 전일대비 53,000 등락률 -3.43% 거래량 630,434 전일가 1,546,0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막판 급락…6600대로 주저앉아 1% 넘게 빠진 코스피…6700대로 내려앉아 실적 보고 고른 종목, 이자 부담이 늘어났다면…신용·미수 대환 비교할 때 (114.2%),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561,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41% 거래량 570,470 전일가 569,0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다시 7000선 아래로…코스닥은 2.98% 상승 마감 코스닥 910선 도달…'15% 강세' 주성엔지니어링 시총 2위로 미국 고용지표 앞두고 관망…금리·외국인 수급에 관심 (88.3%),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264,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86% 거래량 299,964 전일가 269,0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생명보험 3년 계약유지율 1년 새 17%P 상승…"계약유지, 신계약 확보만큼 중요" 코스피 장막판 급락…6600대로 주저앉아 1% 넘게 빠진 코스피…6700대로 내려앉아 (79.8%) 등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HPSP HPSP close 증권정보 403870 KOSDAQ 현재가 60,200 전일대비 4,400 등락률 -6.81% 거래량 1,550,212 전일가 64,6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호실적과 주가 흐름 엇갈릴 때…신용·미수 비용 부담을 낮추려면 실적 보고 고른 종목, 이자 부담이 늘어났다면…신용·미수 대환 비교할 때 금융권 연쇄 해킹에 보안주 상승…실제 수주 확대될까 (34.9%),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 close 증권정보 319660 KOSDAQ 현재가 140,0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3.51% 거래량 614,510 전일가 145,1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 하락한 6800선 마감…코스닥은 하루만에 900 반납 코스피 1% 하락해 장 중 6800선…코스닥은 낙폭 확대 코스피 5거래일 만에 '칠천피' 귀환…코스닥은 약보합 마감 (29.3%), 심텍 심텍 close 증권정보 222800 KOSDAQ 현재가 155,800 전일대비 17,000 등락률 -9.84% 거래량 843,038 전일가 172,80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막판 급락…6600대로 주저앉아 1% 넘게 빠진 코스피…6700대로 내려앉아 외국인·기관 순매도 속 장초반 변동성 (26.6%) 등이 상대적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편차 1위인 삼성전기의 경우 열흘 남짓에 증권사 간의 눈높이가 160만 원이나 벌어졌다. iM증권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을 대상으로 1조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했다.


DB증권 DB증권 close 증권정보 016610 KOSPI 현재가 9,92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69,308 전일가 9,92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DB증권, 상반기 순익 708억…자기자본 1조원 시대 열었다 DB증권, 부산 블록체인 특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탄소감축 STO 플랫폼 추진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은 이달 1일 '전례 없는 호황 국면'으로 규정하며 훨씬 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2개년 합산 7조6000억원에 달하는 공격적인 대규모 증설 뒤에는 이미 약속된 수요가 기다리고 있으며, 신제품급 기판(100by100, 24층) 도입에 따른 압도적인 생산능력 잠식 효과와 글로벌 고객사들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 움직임 덕분에 2028년 이후의 가시성까지 담보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판 대장주인 일본 이비덴의 멀티플에 15% 할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편차 2위인 삼성SDI 역시 일주일 사이에 시각이 엇갈렸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28,200 전일대비 1,650 등락률 -5.53% 거래량 919,225 전일가 29,85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미래에셋증권, 매도담보융자 금리 최대 2%p 인하…고객 보호 강화 코스피, 외인·개인 매도세에도 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 미래에셋 MTS 대규모 개편, 통합투자 플랫폼 'MAPS'로 새출발 은 지난달 26일 목표주가 100만 원과 섹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으나 LS증권 LS증권 close 증권정보 078020 KOSDAQ 현재가 6,200 전일대비 180 등락률 -2.82% 거래량 41,744 전일가 6,38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LS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세미나…"주식·채권 대응전략" LS증권, 'API 투자전략센터' 오픈 LS증권, 추석 맞아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선물 꾸러미' 전달 은 이달 5일 53만1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금력, 점유율, 실적의 조화를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 15조 원에 달하는 잠재적 자금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경쟁사들의 전유물과 같았던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 영역에서 고품질 수주를 확보하며 중장기 점유율 회복 초입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140만원 vs 300만원…어느 게 맞을까? 원본보기 아이콘

반면 LS증권은 '4월 전기차(EV) 배터리 판매량 저조'를 근거로 역성장 지속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각형 폼팩터 비중이 확장되는 유리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의 글로벌 각형 점유율은 2020년 12%에서 올해 1~4월 기준 2%로 대폭 추락하며 중국 각형 업체들과의 경쟁 열위를 재확인했다고 짚었다.


편차 3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달 18일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27만8000원으로, 같은날 신한투자증권은 50만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23,9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3.04% 거래량 56,669 전일가 24,650 2026.10.12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신자산신탁,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대신자산신탁, 돌곶이·상월곡 역세권 재개발사업 추진 [단독]전 금융권 정보보호 불감증 여전…IT보다 보안예산 집행률 낮아 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2000억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인정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덕분에 지배주주 자본이 전년 말 대비 29.5% 증가한 8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구체적인 자본 활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기대되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특별배당 자본 유입마저도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을 반도체 랠리의 수혜주로 꼽았다. 특히 삼성전자 지분가치(50% 할인 시 73조원)와 본업 가치(30조원)를 합산해 적정 기업가치를 104조원으로 도출했다. 과거 54%에 달했던 적정 가치 대비 시총 할인율이 최근 36%까지 축소 국면에 접어든 데다 시장금리 상승 역시 할인율 제거 요소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특별배당이 반영되면 2027년 자기자본이익율(ROE)이 8.7%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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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때는 증권사들이 이를 뒤쫓아가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긍정적인 시나리오만 반영되고 있는데,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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