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출판그룹, 2026 서울국제도서전 첫 공개 도서 공개
한지 에디션·괴담 세트·작가 북토크 등 현장 한정 기획

민음사 출판그룹이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신간과 한정판 도서를 대거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민음사, 황금가지, 판미동, 세미콜론, 반비 등 계열 브랜드가 참여해 문학, SF, 괴담, 에세이, 그림책, 라이프스타일 도서를 공개한다.

홍콩 작가 찬와이의 첫 장편 소설 '기억을 지키다'와 후속작 '기억을 태우다' 표지. 민음사

홍콩 작가 찬와이의 첫 장편 소설 '기억을 지키다'와 후속작 '기억을 태우다' 표지.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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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는 홍콩 작가 찬와이의 장편소설 '기억을 지키다'와 '기억을 태우다'를 소개한다. 두 작품은 한 가족의 이름과 기억을 통해 1974년부터 1997년 전후 홍콩의 변화를 따라가는 연작이다. 찬와이는 오는 26일 배문주 번역가와 대만 부스에서 북토크를 열고, 27일에는 소설가 조해진과 도서전 책갈피 행사에서 대담한다.


한정판 기획도 마련됐다. 지난해 동네서점 한정 판매로 주목받은 사랑 시 미니북 '우리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가졌구나'는 세 가지 색의 한지 에디션으로 다시 나온다. 이미륵의 장편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도 한지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김화진의 신작 장편 '악마는 열심히 산다'는 '오늘의 젊은 작가' 58번째 책으로 공개되며, 김화진 작가 사인회는 24일 민음사 부스에서 열린다.

해외 작가 라인업에는 대만 작가 천쓰홍의 자전적 에세이 '아홉 번째 몸'도 포함됐다.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귀신들의 땅'의 작가가 성소수자 문학청년으로 성장해 독일 베를린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을 담은 책이다. 천쓰홍은 25일 도서전 책갈피 프로그램 북토크와 27일 민음사 부스 사인회에 참여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책,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표지. 민음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책,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표지.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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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는 재미 한인 작가 박지선, 영어명 실비아 박의 SF 소설 '루미너스'를 내놓는다. 이 작품은 2026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선정작으로, 통일 한국을 배경으로 유괴된 로봇 소녀의 행방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SF다. 드라마 '파친코' 제작사 미디어 레스에서 영상화를 결정했고, 28일에는 김초엽 작가와 박지선 작가의 SF 대담이 열린다.


황금가지는 도서전 한정판 괴담 세트와 유권조의 '연중무휴 던전' 시리즈도 종이책으로 처음 선보인다. 이영도 작가의 주요 문장을 담은 '이영도 필사노트' 2·3권도 공개한다. 도서전 현장에서는 독자들이 직접 필사하고 이영도 작가에게 보낼 메시지를 남기는 상시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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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미동은 김연수, 노지양, 박은지, 윤이나, 김연덕, 김혜나, 최유안이 참여한 러닝 앤솔러지 '좋아한다 말하기엔 조금 숨이 차지만'을 선보인다. 세미콜론은 120만 북 인플루언서 쩜의 산문집 '책 산책시키는 사람'과 웰니스 크리에이터 홀썸모먼트의 '집밥력'을 공개한다. 반비는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여행기 '내 손으로, 치앙마이' 개정증보판을 내고, 24일 기록법 워크숍과 27일 저자 사인회를 진행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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