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체육단체 오전 9시부터 시위대 대치
"세 차례 경고에도 불법상황 해소 안 돼"
경찰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의 업무방해 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6일 "오전 9시께부터 약 2시간 동안 핸드볼경기장에서 체육회 관계자들이 국제경기 준비와 회계업무 등 최소한의 업무 정상화를 위한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일부 시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동행한 경찰관들이 수차례에 걸쳐 체육회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는 사법 처리될 수 있음을 경고했지만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채증자료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사법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세 차례에 걸쳐 현장 시위대에 경고방송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체육협회 관계자의 진입을 방해하면 수사 대상이 된다"며 "불법 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모든 행동을 채증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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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은 지난 5일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이 옮겨진 뒤부터 열흘 넘게 출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업무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공권력을 투입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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