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대학 77개팀, 결선 무대 거쳐 시상

게임과 웹툰, AI 영상, 관광 콘텐츠까지. 부산의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청년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겨뤘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앵커사업단은 지난 1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Busan Contents Festival' 결선과 시상식을 마무리했다고 16일 알렸다.

이 행사는 단순한 대학생 경진대회를 넘어 부산형 앵커(ANCHOR)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이 힘을 모아 지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실전형 무대로 마련됐다. 최근 AI 기술 확산과 K-콘텐츠 산업 성장 흐름 속에서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1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Busan Contents Festival'에 출전한 대학생들.

지난 12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Busan Contents Festival'에 출전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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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는 경남정보대, 국립부경대, 동아대, 부산대, 신라대, 동명대, 동의대, 동서대 등 부산권 16개 대학에서 모두 77개 팀이 참가했다. 게임, 웹툰, AI 영상, 디자인, 관광 콘텐츠 등 4개 분야에서 예선을 통과한 40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분야별로 10개 팀씩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창의성과 사업성, 콘텐츠 완성도를 놓고 경쟁했다. 행사장에는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과 산업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청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지켜봤다.

주관 대학인 동서대는 전체 결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많은 15개팀을 배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부산경상대가 4개 팀, 부산대와 동아대가 각각 3개 팀을 결선에 올리며 뒤를 이었다.


관광콘텐츠 분야 대상은 동서대 'OUTPICKER' 팀이 차지했다. 관광경영컨벤션학과 조영한 학생과 글로벌관광학과 조강민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이용자의 감정과 경험을 반영해 여행 일정을 추천하는 플랫폼 '트립카트(TripCart)'를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산업기반 콘텐츠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부산형 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에서 배운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현동 동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부산을 소재로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실전형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Busan Contents Festival을 지역 청년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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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동서대 앵커사업단장도 "이번 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단순한 공모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창업과 취업,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인재가 부산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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