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에 관한 인식 차 커
친명 모경종 의원, 평가위서 빠져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가 본격적인 선거 평가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백서 발간은 8월 전당대회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권 다툼이 절정에 달할 전당대회를 피해 평가 결과를 내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평가위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 원장은 16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평가위 활동을) 급하게 할 건 아닌 것 같다"며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해서 다음 선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서는) 전대 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민주연구원, 정책위원회가 주최한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6.11 hkmpooh@yna.co.kr(끝)
앞서 지선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도부는 승리했다고 평가한 데 반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경고"라며 온도 차가 느껴지는 공개 반응을 내놓았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조작 기소', '스타벅스 불매 문제', '김민석 국무총리 당권 도전설' 등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위에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선 결과에 관한 인식 차이 때문에 평가위 활동이 새로운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평가위 구성을 두고도 비당권파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 위주로 꾸려졌다는 주장이다. 이 원장과 이연희 의원(전략기획위원장)은 정청래 지도부 인사고, 외부 공동위원장인 홍창민 전 서울시당 공관위원장도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장경태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일 때 같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모경종 의원(전국청년위원장)은 인천시장 인수위 활동을 이유로 평가위에서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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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완수사권과 1인1표제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인1표제와 보완수사권 폐지는 정 대표 핵심 공약이지만 친명계 일부 의원들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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