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 아내에 영상 전송

테니스 관련 이미지로 본문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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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테니스 선수 출신 코치가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무단으로 공유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물 반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수차례 전송 정황…추가 피해자 가능성 수사

A씨는 2024년 중순부터 지난해 4월까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성 B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당사자 동의 없이 지인인 여성 C씨에게 여러 차례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 외에도 최소 2명 이상의 추가 피해자가 존재할 가능성을 포착하고 관련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다만 A씨에게 제기된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B씨는 이의신청과 함께 추가 증거를 제출하고 보완 수사 및 여죄 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영상 수신자도 수사…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 배우자

영상 수신자인 C씨 역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C씨는 해당 촬영물을 전달받아 보관·시청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이후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유명 듀엣 가수 출신 유튜버의 배우자이며 A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영상과 사진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거나 B씨 모습이 담긴 추가 자료를 요구한 정황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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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C씨 측은 영상 수신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요구하거나 적극적으로 공유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C씨 측은 "A씨가 여러 지인에게 갑작스럽게 영상을 전송했다"며 "당시 당황해 제지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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