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G7 정상회의 간 李대통령, 트럼프 만나나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작년 이어 초청국 자격 참석…초청 5개국과 확대 회담
韓에 대한 높은 신뢰·기대 반영
한미 정상회담 성사 땐 3번째
靑 고위 관계자 "상황 가변적"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대통령과 레오 14세 교황이 15일(현지시간) 교황청 사도궁에서 교황이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교황 알현실 도록'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26.6.15 (사진=바티칸 미디어 제공)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정부에 대한 G7의 높은 신뢰와 기대를 보여준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2027년 미국, 2028년 영국 등 차기 G7 주최국과 협력을 이어 나가며 G7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G7 회의에 참여하는 만큼 이 대통령과의 조우도 가능하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만남이 된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시간이 맞으면 회담을 열 수 있지만 우리가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상황이 가변적이기 때문에 열어두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인도, 케냐, 이집트 등 초청 5개국 정상들과 함께하는 확대 회담에 참여한다. 우리를 포함한 G7 초청국이 참여하는 세션은 첫날 확대회의 1세션, 둘째 날인 17일 오전 확대회의 2세션과 업무 오찬이다. 이 대통령은 첫날 저녁 프랑스 측의 공식만찬 등 환영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확대세션에서는 개발 협력, 글로벌 불균형 완화,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만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가 다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G7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에 기뢰 제거 동참 등을 요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15일 바티칸을 공식 방문하고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 30분간 단독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교황에게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대형 국제행사다. 청와대는 교황 방한이 성사되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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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하며 교황 방북 얘기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황 방북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세계청년대회와 남북관계를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방안도 거론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무원장과 만날 때는 거론은 됐지만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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