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유가하락·반도체 랠리…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코스피 종목 간 쏠림 완화
키맞추기 장세 가능성 있어
미국·이란 휴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미국 반도체주 랠리 효과 등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6.6.15 강진형 기자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8.77포인트(0.92%) 오른 5만167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증가한 7554.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10포인트(3.07%) 뛴 2만6683.94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타결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날 양국이 휴전안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자 WTI 가격은 80~81달러선으로 내렸다. 이는 에너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완화 신호로,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을 후퇴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물론 우라늄 문제 등으로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은 지난 3개월간 전쟁을 겪으면서 전쟁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중심의 이익 모멘텀에 더 주목하고 있다. AI 수요 지속 전망에 이날 마이크론(10.8%), 엔비디아(3.5%) 등 반도체주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휴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미국 반도체주의 랠리 효과 등으로 상승 출발할 예정이다. 미국발 호재가 전날 국내 증시에서 이미 반영된 만큼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뒤 다른 업종으로 선순환매가 전개될 수 있다.
최근 코스피가 8500대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가 28.5% 폭등했을 당시 월 평균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의 편차는 -254개로 소수 종목만 주가가 올랐다. 하지만 이달 들어 코스피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 편차는 -26개로 크게 줄었다.
쏠림 완화로 업종 간 키맞추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28.5%)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인 업종은 IT 하드웨어(111%), 반도체(58%) 등 4개 업종이었지만, 이달에는 소매·유통(21%), 보험(12%), 은행(12%) 등 11개 업종이 코스피(0.8%)보다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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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전으로 인한 유가 부담 완화, 외국인의 코스피 수급 여건 호전 등 증시 전반에 걸친 환경이 양호해지고 있다"며 "키 맞추기 확률이 높은 조선, 방산, 증권, 전력기기, 은행 등 주력 업종에 대한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도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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