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종전 MOU 전자 서명 완료…다우 최고치 마감
스페이스X 2거래일 연속 ↑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전자 서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77포인트(0.92%) 상승한 5만1671.03에 마무리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44.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5.09포인트(3.07%) 뛴 2만6683.94에 마쳤다.
이날 J.D.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 타결을 발표한 지난 14일 전자 방식으로 서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이란에서는 대미 협상대표였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이 전자 서명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밴스 부통령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통항 시스템에 대해 미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03% 하락한 배럴당 81.48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4.10% 떨어진 83.74달러를 나타냈다.
브라이언 멀베리 잭스 투자운용 수석 시장전략가는 "항공유와 같은 정제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원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까지 떨어진 것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 압력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옅어지는 가운데 유가하락까지 이어지자 유가 스와프 트레이더들은 오는 12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충격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3.5~3.75%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E*Trade 소속 크리스 라킨은 "Fed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6월 FOMC에서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이 통화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추진할지 가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도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스페이스X는 전장 대비 19% 이상 급등했다. 멀베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질서정연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며 "이 주식은 초반에 유행처럼 잠깐 주목받는 종목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사람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고, 매매를 시도하는 종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3.54% 상승한 212.4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30년물까지 7개의 트렌치로 구성된 25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기존 200억달러에서 발행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미국 증시가 전쟁 기간 부진했던 경기 민감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으로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고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경기 순환주로의 투자는 연말까지 성공적인 전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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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채권 수익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경기 순환 업종과 이전에 부진했던 시장 영역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을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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