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확률 74%로 낮아져"
6월 FOMC에서 '완화편향' 삭제 예상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 호르무즈 해협이 60일간 재개방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도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 AG는 유가 하락과 국채시장 랠리로 인해 시장이 올해 Fed의 금리 인상 전망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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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글로벌자산 관리부문 과세채권 전략책임자인 레슬리 팔코니오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시장은 12월까지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 반영했지만, 오늘 그 확률은 약 74%로 낮아졌다"며 "유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이 금리 인상 전망을 일부 되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준금리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2년물 미국채 금리는 유가 하락과 함께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Fed의 공격적인 대응 필요성도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케빈 워시 Fed 의장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자 금리인상 압박을 받아왔다. Fed 내부에서도 올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왔다.


UBS는 이번 FOMC 회의에서 Fed가 금리 인상 대신 성명서의 '완화 편향(easing bias)'을 삭제해 매파적 신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UBS는 Fed의 다음 정책 변화를 금리 인상이 아니라 금리 인하로 내다봤다. 인하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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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니오 UBS 전략책임자는 "Fed는 당분간 관망하며 데이터를 확인할 것"이라며 "경제 지표가 충분히 쌓인 뒤 아마도 2027년 1분기나 2분기쯤 정책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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