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팔았다 지긋지긋해"…삼전닉스 투자자들 눈 돌리는 곳[클릭 e종목]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출시 후 자금 쏠려
6월 비중 조절 기회될 수 있어
삼전닉스 제외 반도체 ETF 기대감↑
요즘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은 단연 '삼전닉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343,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78% 거래량 16,694,918 전일가 337,000 2026.06.1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닥 주도株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재편되나 삼성, 갤럭시 보안 '사전 차단' 고도화…피싱앱 설치·실행 차단 "올해 안에 1만피 간다"…증권사 센터장 11명 중 9명 낙관[코스피 1만시대]③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2,382,000 전일대비 94,000 등락률 +4.11% 거래량 3,364,024 전일가 2,288,000 2026.06.16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코스닥은 상승·하락 반복 코스닥 주도株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재편되나 삼성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 SK스퀘어 신규 편입 )'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삼전닉스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면서 자금 쏠림은 더 심해졌다. 하지만 이같은 쏠림도 조만간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자금 쏠림이 극심해졌다고 진단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4개 종목이 상장된 이후 12거래일 동안 누적 거래대금은 92조30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ETF 시장 전체 거래대금 347조원(단일종목 제외)의 27%, 개별종목 전체 거래대금 769조원의 12%에 해당하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강했다. 상장 이후 지난 9, 12일을 제외하고는 순매수가 이어졌고, 12거래일 동안 8조원 넘게 유입됐다. 삼성전자 레버리지에 3조5000억원, SK하이닉스 레버리지에 4조5000억원 정도가 몰렸다.
ETF 시장 내에서도 쏠림이 더 짙어졌다. 올해 들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 이전인 지난달 26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반도체 산업 ETF 순매수 규모는 6조9000억원가량이다. 같은 기간 배당 및 스타일 ETF에는 5조6000억원, 중소형주(코스닥) ETF에는 4조9000억원이 유입됐다.
하지만 레버리지 ETF가 상장된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만 반도체 산업 ETF에 6조4000억원이 유입됐다. 나머지 한국 주식형 ETF 전체에는 1조5000억원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심지어 반도체 ETF 내에서도 자금의 쏠림이 나타났다.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상장 이후 기존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서는 2조2000억원 규모 순매도가 나타났다. 기존 반도체 TOP10 ETF와 반도체 산업 전반(KRX반도체 지수) 상품에서도 각각 3000억원, 4000억원 규모 순매도가 발생했다.
반면 '삼전닉스' 비중을 극대화한 TOP2 계열 ETF에는 오히려 1조3000억원 규모 순매수가 유입됐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급 쏠림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강세인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두 종목 비중이 높은 ETF로 대응했다"며 "특히 레버리지 ETF를 편입할 수 없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연금 계좌로 투자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은 삼전닉스 외 반도체 종목의 수급 이탈로 이어졌다. '삼전닉스'는 시가총액이 워낙 크고, 외국인 등 다른 투자주체가 적극 참여하기 때문에 ETF 자금 유출입의 영향이 제한적이다. 하지만 다른 반도체 종목은 다르다. ETF 자금이 빠져나가면 수급 부담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 수익률 역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다만 앞으로는 자금 흐름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신규 수급이 끝없이 이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추가 신규 매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특히 레버리지 특성상 단기 매매가 잦아 수급이 계속 쌓이기 어려운 구조"라며 "연금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ETF, 특히 배당과 장기 보유가 주목적인 커버드콜이나 주식·채권 혼합형 상품에 자금이 꾸준히 유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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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ETF 정기변경도 변수다. 종목 비중 상한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은 작아지고 그 외 반도체 종목 비중은 높아질 수 있다. 윤 연구원은 "정기 변경 전과 동일한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 종목에 더 많은 금액이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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