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집값 10억…지방과 격차 더 벌어졌다
부동산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지난달 서울과 지방의 평균 집값 격차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지방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때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5월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서울에서는 평균 주택가격이 10억101만원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 연립주택을 모두 아우르는 지표로 서울의 평균 집값이 10억원을 넘어선 건 지난달이 처음이다.
지방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3995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평균 집값은 지방의 4.17배 수준이다. 부동산원이 월 단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서울과 지방 집값 격차는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과 지방 집값 격차가 적었던 2016년 전후에는 3배 안쪽으로 차이가 줄어든 적도 있는데 서울 쏠림 현상이 점차 강해지면서 차이가 점차 벌어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1% 올랐다. 서울이 0.90% 오른 반면 지방은 0.02%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신축·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은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5%, 연립이 0.19%, 단독은 0.09%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 올라 한 달 전 상승률(0.55%)의 두 배 가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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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오름세다. 전국 기준 전세가격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35% 올랐다. 마찬가지로 서울 아파트가 1.15%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월세 가격지수는 전국 기준 0.35%, 서울 아파트는 0.95%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북구로 1.36% 올랐다. 송파구가 1.19%, 광진구가 1.18% 올랐다. 전세가격지수는 송파구가 1.6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구(1.44%), 노원구(1.40%)가 뒤를 이었다. 월세 지수로는 노원구(1.40%)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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