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인수위원장 “대전환의 핵심축 될 것”
서울서 특위 발대식…이원택, 투자 유치 총력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당선인이 관련 기업 투자 유치 활동에 직접 나서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원택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피지컬AI를 전북의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최근 피지컬AI 실증단지 구축 논의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이 맞물리면서 산업 기반을 조성할 적기라는 판단에서다.
신형식 인수위원장은 "AI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단계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는 피지컬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전북이 보유한 재생에너지와 새만금 산업 인프라, 제조업 기반을 활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수위원회는 재생에너지·피지컬AI·미래산업 분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핵심은 AI 로봇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자율제조 공장(다크팩토리), 연구개발 인프라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 AI 로봇 산업 육성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기반 확충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산학협력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등을 연계해 전북형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AI는 생성형 AI가 현실 공간의 기계·로봇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제조업 자동화와 로봇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도 관련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전북도는 오는 17일 전북여성가족재단에서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김 교수는 글로벌 AI·반도체 산업 동향과 전북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전북 피지컬AI 특별위원회 공동 발대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이원택 당선인을 비롯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 곽영길 전북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두산로보틱스,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레인보우로보틱스, NC AI 등 AI·로봇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인다.
이 당선인은 발대식을 계기로 관련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기업 유치와 함께 연구개발, 인재 양성, 산학협력 체계까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현재 ▲재생에너지·피지컬AI·미래산업 ▲체감성장 ▲도민주권 ▲글로벌K ▲도민행복 등 5개 분과와 ▲호남·제주 메가시티 ▲하계올림픽 ▲AI·반도체 인프라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민선 9기 도정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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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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