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수 올리버 트리 헬기 사고로 사망
아르헨티나 유튜버 가스피도 숨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두 대의 헬리콥터가 공중 충돌해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Oliver Tree·32)가 희생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헤크레이우 두스 반데이란치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충돌한 헬기들은 인근 전기차 판매 대리점 주차장으로 추락했고,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대의 차량이 불탔다. 소방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헬기 간 공중 충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현재까지 6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파손된 헬기 잔해가 차량 위로 흩어져 있고, 주차장 일대가 화염에 휩싸인 모습이 담겼다. 또 여러 차량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도 확인됐다.


주차장을 덮친 헬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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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 중에는 히트곡 'Life Goes On'으로 잘 알려진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르헨티나의 유명 유튜버 '가스피(Gaspi)'로 활동한 가스파르 프림(Gaspar Prim)도 목숨을 잃었다. 23세인 가스피는 유튜브 구독자 약 300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수천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해왔다.

올리버 트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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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변인 파비우 콘트레이라스는 "항공기 잔해가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흩어져 있어 현재 확보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영상과 기록을 확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가 주거 지역이 아닌 주차장에서 발생한 덕분에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변이 주거 밀집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더 비극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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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리는 사고 하루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크리에이터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게시물에 "미국인으로서 처음 브라질에 왔다"고 적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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