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소식에 14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 환영의 뜻을 보이며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재개방을 촉구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이란 전쟁 종전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조건 없이, 제한 없는 항행의 자유가 보장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시급히 재개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각국의 헌법상 요건에 따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상선 운항을 안심시키고 기뢰 제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임무를 포함해 필요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이란 제재 해제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획득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를 위해 미국, 이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별도 성명을 내고 "이제 시작될 기술적 협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작업 지원 등을 언급하며 "필요할 경우 지금까지 영국과 프랑스가 계획을 주도해온 방어적이고 독립적인 다국적 임무를 가동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번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급하고 무조건적인 재개방으로 이어져야 하며, 영국과 함께 설립한 국제 임무단은 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호르무즈에서) 제한이나 통행료 없이 해상 교통이 재개되는 것은 지역 안정과 세계 경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인접한 중동 국가들도 종전 소식을 크게 반겼다.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사니 총리는 SNS에서 "모든 당사자가 앞으로 진행될 협상에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자세로 참여해 이번 진전을 공고히 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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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휴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그리고 추가 협상을 위한 틀을 담은 평화 합의에 도달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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