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 자위권 행사위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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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해당 공격이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정을 위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도 여기에 책임을 져야하며, 이란의 자위권 조치를 촉발하는 군사도발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다히예의 주거지를 겨냥해 자행한 군사적 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테러 행위로 인해 다수의 레바논 시민이 순교(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테러 범죄는 레바논의 국가 주권과 영토를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이란과 미국이 체결한 휴전협정을 중대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권이 자행한 범죄와 레바논 및 이란을 겨냥해 반복해 온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해 미국 정부도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은 고유한 권리인 합법적인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정권의 무모한 도발 행위가 역내 평화와 안보에 미칠 위험천만한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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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쪽 외곽 다히예의 주거용 건물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3대가 자국 영공으로 침범했으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지휘소가 있는 다히예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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