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1타 차 우승
상금랭킹과 대상, 신인 포인트 1위 질주
국가대표 양윤서 2위, 노승희 공동 3위

2006년생 '슈퍼루키' 김민솔이 내셔널 타이들까지 접수했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언더파 70타를 친 김민솔은 1타 차 우승(4언더파 280타)을 거뒀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4억원에 1억3000만원 상당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부상으로 받았다.

김민솔이 지난 시즌 드림(2부) 투어에서 뛰다가 초청선수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시드를 받은 선수다. 그는 작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최강자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수가 부족해 올해도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김민솔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김민솔이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7억7632만원)과 대상 포인트(243점), 신인왕 포인트(1148점)에서 1위를 달렸다. 여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AIG 위민스 오픈과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이날 김민솔과 2008년생 아마추어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는 마지막 조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김민솔이 선두로 나섰지만, 12번 홀(파3) 경기 도중 낙뢰 예보로 2시간 55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김민솔은 14번 홀(파4)에서 파를 적어낸 반면 양윤서는 5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2타 차로 벌어졌다.

김민솔은 15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6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예약했다. 김민솔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4위를 하고 이 대회에 나섰다. 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미국 대회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다"며 "시즌 첫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 정상을 꼭 찍어 보고 싶은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환호했다.

AD

국가대표이자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양윤서는 2위(3언더파 281타)에 올랐다. 노승희와 김민선7은 공동 3위(1오버파 285타)를 차지했다. 2008년 한국여자오픈 우승 뒤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전우리, 신다인, 최예본과 함께 공동 7위(3오버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