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2050년 810만 명 수준
생산연령층 감소 속도 가속화 中

서울 인구가 2050년 810만명 수준까지 줄어들고 청년층과 핵심 생산연령층 비중이 크게 낮아지며 '노인만 남은 서울'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어르신들이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어르신들이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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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992년 1093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정체 흐름을 보이다가 2010년 이후 10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000만 서울'은 2016년 인구 993만616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2025년 기준 서울 인구는 934만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일할 수 있는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0년 779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2010~2015년까지 750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이후 빠르게 감소하며 2022년 7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연구원 측은 2050년 서울의 인구가 약 81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가능인구는 같은 해 451만명까지 감소하고, 이 중 25~49세 비중은 9.7%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24세 비중도 2020년 12.0%에서 2050년 6.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부양해야 할 인구는 늘어나지만, 이를 떠받칠 생산연령층은 점점 얇아지는 것이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이 소비 위축과 저축 증가로 이어지며 만성적인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구원은 55세 이상 노동자가 1% 늘어날 때마다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약 0.3% 낮아진다며 노동생산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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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은 해법으로 고령 인력 활용을 제시하며 "고령층 고용 확대는 성장률 하락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년 연장과 재고용, 임금피크제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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