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53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등극했다.


뉴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의 45득점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꺾었다.

이로써 뉴욕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1973년 이후 5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일런 브런슨. AFP연합뉴스

제일런 브런슨.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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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샌안토니오 원정으로 열린 1, 2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차전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4차전에서 NBA 파이널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은 4차전에서 한때 29점 차까지 뒤졌지만 브런슨의 36득점과 경기 종료 1.2초 전 터진 OG 아누노비의 결승 팁인에 힘입어 극적인 107-106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를 탄 뉴욕은 5차전에서도 16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브런슨에게 돌아갔다. 브런슨은 시리즈 5경기에서 평균 32.6득점, 4.2리바운드, 4.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42.1%, 3점슛 성공률 38.9%, 자유투 성공률 86.0%를 기록하며 뉴욕의 우승을 이끌었다.


브런슨은 우승이 확정된 5차전에서도 4쿼터 13점을 포함해 45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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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뉴욕은 1999년 NBA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던 아픔도 함께 씻어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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