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연임에 성공한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최 장관은 김 회장이 세계 빙상계 개혁을 이끌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최휘영 장관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축전에서 "김재열 회장의 ISU 회장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을 높인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2022년 ISU 최초의 비유럽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스포츠 환경 변화에 발맞춘 과감한 혁신으로 세계 빙상계의 대전환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쇼트트랙 심판 판정 시스템 개선을 통해 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높였고 선수 상금을 대폭 인상하는 등 선수 중심 행정을 실천했다"며 "빙상 저변 확대와 조직 현대화를 통해 국제빙상경기연맹 개혁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전날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제60차 ISU 정기총회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새 임기는 2030년까지 4년이다.
이번 재선으로 김 회장은 IOC 위원과 집행위원 자격도 유지하게 됐다. IOC 위원과 집행위원 자격은 국제연맹(IF) 회장직을 전제로 부여된다.
아울러 김 회장은 고(故)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조정원 현 WT 총재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IF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제일모직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취임한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ISU 집행위원 등을 지내며 국제 스포츠 행정가로 활동해 왔다.
2022년에는 ISU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권 출신 회장으로 선출돼 조직 개혁과 마케팅 혁신을 추진했다. 특히 쇼트트랙 심판 판정 시스템을 개선해 공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보스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LED 링크 보드와 디지털 키스 앤드 크라이 존을 도입하고 TV 중계 그래픽을 개선하는 등 팬 친화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프라하 세계선수권대회 흥행으로 이어져 약 12만7000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ISU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약 37배 증가한 4억800만 회의 영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새롭게 출범시켜 종목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했으며 태국,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UAE), 조지아 등 새로운 지역에서 ISU 대회를 개최하며 빙상 저변 확대에도 힘써 왔다.
선수 중심 정책도 적극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2026~2027시즌부터 선수 상금을 기존 540만달러에서 11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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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회장은 성장, 기회, 혁신, 선수 보호, 화합을 5대 축으로 하는 개혁 청사진 'ISU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ISU 역사상 처음으로 정관과 의사결정 구조를 현대화하는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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